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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年매출 첫 2조원 눈앞
입력 2020-11-16 17:41  | 수정 2020-11-16 19:48
국내 게임업계 '빅3'인 엔씨소프트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585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연매출 2조원 달성도 눈앞에 두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851억원, 영업이익 217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1%, 68.9%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8549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2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실적 성장은 모바일 게임이 이끌었다. 3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3896억원이다. '리니지M' 매출이 2452억원, 리니지2M 매출은 144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PC 게임 리니지를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리니지M 매출이 3주년 기념 업데이트 효과로 전 분기 대비 53% 증가한 덕이 컸다. 두 게임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부문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올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681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4790억원을 넘어섰다.
그룹 BTS가 속한 빅히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4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19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0% 증가했다.
면세점, 호텔, 월드어드벤처, 리조트 등 4개 사업부 통합법인인 호텔롯데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연결기준 5조39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급감했다. 영업손실은 46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을 뿐 아니라 지난 2분기 2629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더 커졌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조34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90억원으로 1.3% 줄었다. GS홈쇼핑은 매출액이 2952억원을 기록해 작년 3분기보다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90.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세계적으로 주력 제품의 처방 확대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46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77억원과 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500%, 순이익은 753% 증가한 것이다.
[김정범 기자 / 이영욱 기자 / 오대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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