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계열분리 소식에 LG하우시스·상사 `방긋`
입력 2020-11-16 17:37  | 수정 2020-11-16 19:37
16일 증시에서 LG그룹 계열사 중 LG하우시스와 LG상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LG그룹에서 구본준 고문이 독립해서 계열 분리를 할 것으로 알려진 회사들이다. 구 고문이 (주)LG 지분과 LG하우시스·LG상사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두 회사의 지분을 늘린 뒤에도 경영권 강화를 위해 추가 매입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LG하우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7.04% 오른 6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상사는 4.07% 오른 1만9200원에 마감했다. LG생활건강이나 LG전자, LG화학 같은 LG그룹 대표 계열사의 주가가 약보합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움직임이었다.
이외에도 LG 계열사 중 반도체 설계 회사인 실리콘웍스와 화학 소재 제조사 LG MMA도 계열 분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증시에서 실리콘웍스의 주가 역시 6% 상승한 5만1200원에 마감했다.
[김기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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