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가 국제행사 '2020 세계기아리포트(Global Hunger Report)'를 개최합니다.
행사는 24일(화) 오후 4시부터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됩니다.
올해 세계기아리포트는 '공중보건 위기 속에서 제로 헝거는 가능할까'를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멈춰버린 글로벌 식량시스템과 최빈국의 현황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공중보건과 식량시스템 전문가가 연사로 나섰습니다. 국제보건개발 전문가인 이훈상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객원교수가 '공중보건 위기와 기아의 악순환'을 발표하고,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왕립국제문제연구소)의 로빈 앨더스 시니어 컨설팅 펠로우가 '원헬스와 지속가능한 식량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최빈국의 현재 상황을 알리기 위해 컨선월드와이드에서는 데이터와 사례를 제공합니다. 이준모 한국대표는 2020세계기아지수를 발표하고, 레카 츠토파 중앙아프리카권 총괄디렉터는 차드와 콩고민주공화국의 극빈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식량 확보 사업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연사들의 발표 후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을 중심으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대표는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로 인해 기아 문제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며 "지금 최빈국에서 발생하는 기아는 단순히 식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제로 헝거까지 10년 남은 지금, 문제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기 위해 세계기아리포트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4회를 맞이한 세계기아리포트는 기아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를 조명하고, 그 원인과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국제행사입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외교부와 주한아일랜드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2017년에 처음 행사를 개최했으며 매년 혁신, 이주, 기후변화 등 국제협력의 주요 현안과 기아의 연결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사람은 20일까지 컨선월드와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