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3분기 영업손실 110억…적자 폭 감소

롯데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을 크게 줄이며 선방했다.
롯데면세점은 3분기 영업손실이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778억원)보다 670억원 가량 줄어든 규모다.
매출은 84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45% 증가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의 활동 재개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경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과 공항인대료 감면 정책 등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4분기에도 임대료 감면 정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원가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