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눈에 띄는 CMA…어떤 걸 고를까?
입력 2009-06-05 09:17  | 수정 2009-06-05 10:06
【 앵커멘트 】
최근 증권사들이 금리나 부가 서비스 면에서 다양한 CMA 상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오상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지난 1일부터 증권사들은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 계좌, CMA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이 CMA신용카드로도 송금과 입출금을 할 수 있고 공과금 지로납부와 자동이체 등의 서비스도누릴 수 있게 됩니다.

이 같은 변화가 부각되면서 신규 CMA계좌 수는 일주일 만에 3만 3,000개 가까이 늘었습니다.

증권사 영업점 창구 분위기도 바빠졌습니다.

▶ 인터뷰 : 류희석 / 동양종금증권 영업부 차장
- "신규고객분들의 계좌 개설도 평소보다 50% 이상 지금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객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건 아무래도 CMA 상품의 안정성과 은행 대비 어느 정도의 금리 메리트가 있는지."

CMA계좌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건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지급한다는 점입니다.


증권사별로 일반 은행의 예금이자보다 높은 최소 연 2.3%에서 최고 4.1% 금리를 챙길 수 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한시적으로 고금리를 주고 우리투자증권은 마이너스 통장 기능을 제공해 줍니다.

동양종금증권의 CMA처럼 예금자 보호를 받는 상품도 있습니다.

6월과 7월이 증권사들로서는 CMA 고객을 유치해야 하는 격전의 기간이기 때문에 다양한 혜택을 내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정철 / 하나대투증권 영업기획부부장
- "주거래 고객을 확보하려면 가계금융자산 흐름의 길목이라고 할 수 있는 CMA 유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결국, CMA의 전략적 가치가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CMA 상품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주의도 요구됩니다.

원칙적으로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없고 주거래 은행에서 얻었던 혜택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상품인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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