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제조· 판매 및 프리미엄 사료 공급 기업 이글벳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5.3%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02억원, 5억원으로 각각 21.8%, 104.5% 늘었다.
이글벳은 동물약품의 수출량 증가와 반려동물 사료 상품에 대한 매출 증가를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는 아프리카, 뉴질랜드, 동남아, 중동 등 세계 20여 개 국가에 50여 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 동물의약품 회사 최초로 획득한 유럽 GMP를 토대로 지난 7월부터 연달아 체코와 폴란드에 상품 등록 신청을 완료하며 수출 시장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이글벳의 반려동물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글벳은 현재 캐나다 펫큐리언의 반려동물용 프리미엄 사료인 나우, 고, 게더 브랜드를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글벳 관계자는 "최근 1인가구와 집콕족의 증가 등의 요인으로 당사의 반려동물 사업 매출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현재 독점 공급 제품 이외에도 추가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 및 자체 개발품(PB)개발 등 반려동물 사업 성장 동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