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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케이코스메틱스, 3분기 영업손실 7억원…적자폭 축소
입력 2020-11-16 16:56  | 수정 2020-11-16 17:13
[자료 제공 =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7억원으로 50.3%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21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473.2%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연결기준 적자규모도 감소했다"면서 올 7월부터 해외 고객사들의 오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4분기 예상 매출은 3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회사들 역시 4분기 성수기에 맞물려 긍정적인 실적 기여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회사 화장품 사업부문의 경우 통상적으로 납품 2~3개월 전 고객사들이 발주하는 확정 오더가 올 7월부터 기초제품 위주로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 여파로 매출 정체가 3분기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4분기부터는 개선된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신규 사업부문의 비화장품 아이템도 CVS Health앞 패션 마스크 판매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에 소재한 풀필먼트센터는 10월 아마존프라임데이, 11월 블랙프라이데이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등 연말 성수기를 사전에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패킹스테이션 확장 등을 진행해왔다. 올 4분기 본격적인 매출 신장과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구 사업부문 역시 4분기 성수기와 맞물려 최근 달러 약세 기조에 따른 원달러 환율 감소가 오히려 직구 수요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실적 증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브랜드랩은 세럼카인드(SERUMKIND)의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현지 최대 구독자베이스 화장품 샘플링 업체인 입시, 팹핏펀, 박시참 등을 통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오더가 들어오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초도 물량 한달만에 품절이 발생하는 등 미국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어 향후 이어질 리오더에 집중하고 있다. 또 4분기에는 일본 큐10에 이어 라쿠텐 입점 진행 중이며, 미국 홈쇼핑 채널인 QVC에서 입점 요청을 받아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오픈 예정이다. 한편 국내 신세계백화점 본점 면세점과 마켓컬리에도 4분기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본격 중국 진출을 위한 판매채널 다각화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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