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트루윈, 3분기 영업이익 5억원…흑자전환
입력 2020-11-16 16:24 

센서 전문 기업 트루윈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억원으로 53.2% 증가했고 순손실은 5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신사업 분야의 매출 증가 및 기존 자동차용 센서 매출 회복세로 트루윈은 상반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원가경쟁력이 우수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의 매출 증가 역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영업손익이 대폭 개선됐다. 회사가 최근 개발 출시한 '써모비_T(ThermoB_T)'는 CIS 카메라와도 연동돼 기존보다 더 정밀한 온도 측정이 가능하며 원격제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트루윈 관계자는 "당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방역 필수 용품인 열영상 카메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며 "시중 제품 대비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당사의 열화상 카메라가 빠르게 유통망을 확보한 것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자동차용 센서 제품 중 BPS(Brake Pedal Sensor) 와 SLS(Stop Lamp Switch) 등의 고객 수주량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BPS의 경우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의 수주가 확정되어 초도 공급을 준비중이다. 트루윈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BPS 제품은 이미 국내 HKMC(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전 차종에 만도를 통해 독점적으로 공급 중이며 최근 글로벌 업체 포드 수주를 획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트루윈 관계자는 "신사업 제품 적외선 열영상 센서 및 카메라의 매출 성장에 BPS 등과 같은 기존 자동차용 센서 매출이 더해져 향후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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