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평도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60대 선장이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선장 A씨(63)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사고 선박을 바로 세우는 작업을 하다가 선박 우측에서 A씨를 발견했다.
이날 A씨가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현재까지 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앞서 실종 선원 B씨(57)가 수색 중인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과 해군은 경비함정 등 선박 17척과 헬기 등 항공기 10대를 투입해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고 있다.
사고 선박은 지난 14일 오후 6시 7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남서쪽 43㎞ 해상에서 전복됐다. 당시 A씨 등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1명은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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