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핵심 부품기업 아이에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도 3분기에도 큰 폭의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아이에이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41억원, 3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92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7억원, 9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8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37% 증가했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 JV(합자법인) 사업을 통한 기술개발용역료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관계사 전환사채 평가이익 등으로 영업외수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이는 전기차 시장 진출을 목표로 중국 염성시 시정부와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를 설립 후 전력모듈 및 전력제어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관련 기술용역을 제공하고 3년 간 총 2100만달러 규모의 기술개발용역료를 수취하는 구조다.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는 지난달 신제품 전력모듈에 대한 첫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전기차 1위 기업 B사향 전기차 2차종에 전력모듈을 공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시장인 전기차, 수소차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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