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풀소유` 혜민스님에 "저도 카드 한 장으로 무소유 실천중"
입력 2020-11-16 15:25  | 수정 2020-11-17 15:36

서울 남산타워가 보이는 자택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은 혜민스님이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도 무소유를 실천 중이라고 혜민스님을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3년 전부터 무소유를 실천중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돈에 대한 세속적 욕망을 버리고 달랑 카드 한 장으로 살아갑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혜민스님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소위 '남산타워 뷰' 자택을 공개해 현각스님으로부터 "부처님 가르침 팔아먹는 기생충"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도 "스님답지 않다" "'무소유'가 아니라 '풀소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혜민스님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며 참회의 뜻을 밝혔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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