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혼술족` 잡아라…안주 제품군 늘리고 주류별 특화안주 내놓고
입력 2020-11-16 15:09 

코로나19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통계에서 집에서도 가게에서 먹는 것처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안주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16일 대상 청정원은 '안주야(夜)' 홈펍(Home Pub) 라인을 신규 론칭하고, 튀김안주 5종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청정원은 최근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홈술, 혼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안주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냉동안주 HMR 시장을 선도해온 '안주야(夜)'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홈펍' 라인을 론칭, '자꾸 생각나는 마성의 안주',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안주'로 소비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제품 '튀김안주' 5종은 에어프라이어에 최적화된 튀김 기술을 적용해 갓 튀겨낸 듯한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다. 닭 특수부위를 활용한 △무뼈닭발 튀김 △닭껍질 튀김 △닭근위 튀김과 전문점에서 맛보던 △쭈꾸미 튀김 △황태 튀김까지 맥주와 잘 어울리는 메뉴들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대상 청정원 관계자는 "이번에 론칭한 '안주야(夜) 홈펍' 라인은 맥주에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 안주들로 '맥주에도 안주야'가 생각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차별화된 맛과 조리 편의성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GS25는 버드와이저, 좋은데이 등 주류업체와 주류별 특화 안주상품을 출시했다.
GS25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안주 카테고리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4% 증가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집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려는 고객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GS25는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각 주류 업체 전문가와 함께 약 3개월간 차별화된 안주 상품화에 나섰다.
맥주 안주로는 버드와이저와 함께 '버드와이저플래터'를 선보였다. 그릴소시지, 미트볼, 웨지감자, 떠먹는 피자, 순살타코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버드와이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후원사라는 점에서 축구를 보면서 맥주를 마실 때 가장 잘 어울릴 메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주 안주는 딱좋은데이와 협력해 '딱좋은부대찌개'를 출시했다. 좋은데이 상품개발팀과 함께 부대찌개를 개발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1인 가구가 뜨거운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햄, 후랑크소시지, 라면사리, 베이크빈스, 치즈 등 넉넉하게 구성했다.
앞으로 장수막걸리와 함께 막걸리 특화 맞춤형 안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대현 GS25 간편식품 담당 MD는 "가장 대중적인 주류인 소주, 맥주, 막걸리를 테마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안주를 제안하고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싶어 이번 상품들을 기획했다"며 "간편하지만 맛은 전문점 못지 않은 차별화 안주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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