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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빙상인연대 “새 회장사 환영…관리위 노고 감사”
입력 2020-11-16 15:06 
젊은빙상인연대가 약 2년 2개월 만의 대한빙상경기연맹 정상화를 반기면서 그동안 운영을 대행한 관리위원회에도 감사를 표했다.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은 10일 제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이 됐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약 2년 2개월 만에 정상화됐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새 회장사 등장을 반기면서 2018년 9월부터 운영을 대신 맡아온 관리위원회에도 고마워했다.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은 10일 제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이 됐다. 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단독 출마한 윤홍근 회장 후보자에 대한 임원 결격사유 심사 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당선인으로 확정했다.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윤홍근 회장은 1995년 제너시스BBQ그룹을 창립했다. 1998~2005년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에 이어 2011년부터 한국외식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다. 한미경제협의회 부회장도 겸직 중이다. 이하 젊은빙상인연대 성명서 전문.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한빙상경기연맹 지원을 약속한 회장사 제너시스비비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도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표하는 바입니다.
그간 빙상계는 만연한 폭압과 폭력, 성폭력에 노출돼 있었습니다. 심각한 인권 문제로 몸살을 앓아 왔습니다. 우리가 땄던 영광의 메달 뒤에는 고 노진규 선수의 눈물과 심석희 선수의 상처가 있었습니다. 비록 메달에 가려져 있었지만 우리는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2018년부터 깨끗하고 공정한 빙상계를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싸워 왔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관리단체로 지정됐고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관리위원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는 한국 빙상계가 새롭게 일어설 때가 됐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김홍식 관리위원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새로운 회장사와 좋은 인연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습니다. 젊은빙상인연대는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빙상계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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