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사 코스옵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얼 바이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코스온은 약 11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바이오 기업 디자인셀의 최대 주주에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디자인셀 지분 51.69%(1만 8333주)를 인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 기존 화장품사업에 바이오사업을 추가하기 위해 지분 인수와 별도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디자인셀은 주로 난치병 신경계 질환 치료 중심 연구에 주력해 '기능성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치매, 뇌졸중, 뇌성마비 등 뇌 질환뿐 아니라 녹내장, 다발성 경화증, 관절염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난치병 신경계 질환 치료에 관한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에 지사를 설립해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자인셀은 표적 세포나 손상 부위에 전달해 신체기능을 조절하고 세포와 조직을 재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물질인 '엑소좀 풍부 배양액' 개발에도 성공하면서 염증 억제, 조직복구, 기능회복 등의 기능을 활용해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코스온은 이 분야에서 화장품으로 시장을 확장에 신상품 개발에 접목할 예정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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