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UAE전 D-2…허정무 감독, '킬러본능' 전수
입력 2009-06-05 04:43  | 수정 2009-06-05 09:29
【 앵커멘트 】
월드컵 7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 원정경기를 앞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허정무 감독은 공격수들에게 '킬러 본능'을 강조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허정무 감독이 손수 나서 공격수들을 독려합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킬러 본능'.

바로 이 킬러 본능은 정교한 세트피스 훈련을 통해 좀 더 날카롭게 날이 섭니다.

먼저 중앙에서의 득점 공식. 박지성이 볼을 배급하면 스트라이커 박주영이나 이근호가 마무리합니다.


여기에 미드필더까지 위치만 잡으면 상대 골망을 가를 수 있는 슈팅 훈련을 이어갑니다.

▶ 인터뷰 : 이근호 / 축구대표팀 공격수
- "공격수로서 슈팅을 완벽하게 만들기보다는 어느 순간 타이밍을 빼앗아 찬스가 나면, 패스하듯이 밀어 넣어라 이런 공격수로서 필요한 부분을 (감독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 좌우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주는 훈련과, 2선에서의 오버래핑 훈련까지 비중 있게 진행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측면 수비가 부실하다는 점을 간파한 또 하나의 득점 공식입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아랍에미리트가 측면이 약하다는 점을 경기를 통해 봤고, 그런 부분을 저희 선수들이 잘 이용한다면 손쉽게 득점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랍에미리트전을 이틀 앞두고 진행된 훈련은 1시간 30분가량 강도 높게 이어졌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금세 옷이 땀으로 젖어버리는 습하고 무더운 두바이 날씨지만, 태극전사들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두바이)
- "허정무 감독은 내일 한 차례 더 손발을 맞춰보면서 아랍에미리트 골문을 열 최후의 비책 찾기에 몰입합니다. 두바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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