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신고로 10대들이 검거됐는데, 납치는 오해였으나 무면허운전 사실이 적발돼 처벌받게 됐습니다.
오늘(1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1분쯤 경찰 112 상황실에 납치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형사들은 납치 의심 차량을 수색해 운전자 등 4명을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납치는 오인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운전자가 15세 중학생으로 운전면허도 없이 운전한 점을 적발해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카셰어링 업체의 차량을 빌려 면허도 없이 타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 10대 청소년 무면허 교통사고가 총 3천301건 발생, 91명이 사망하고 4천849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10대 무면허 렌터카 교통사고는 총 405건이 발생, 8명의 사망자와 722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