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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도박 혐의’ 베테랑 우완투수 윤성환 방출 결정
입력 2020-11-16 13:52 
도박 의혹 윤성환 삼성 방출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상습 도박 의혹을 받는 베테랑 우완투수 윤성환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됐다.

삼성은 16일 투수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스포츠서울은 경찰이 최근 불법 사설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고, 이 과정에서 삼성 소속 투수 A가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는 상습 도박으로 100억 원대 빚을 지고 있고, 조직폭력배들이 수시로 그를 찾아 독촉했다. 그러던 중 A와 그를 따라다니던 조직폭력배가 동시에 잠적했다.


A는 최근 구단 관계자들과도 연락을 하고 있었고, 구단 측은 소문처럼 100억 원대 빚은 아니고 스스로 채무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사실 일부를 시인했다.

무엇보다 A는 지난 2015년 해외 원정도박 파문 때도 사법처리 보류 판결을 이끌어낸 과정을 아는 인물로 윤성환이 지목됐다.

한편 윤성환은 부산상고, 동의대를 거쳐 2004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이후 삼성 선발로 오랜 기간 에이스로 활약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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