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국민의힘 비꼰 정청래에 "무식한 소리…동네 양아치도 아니고"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권주자를 거론한 국민의힘을 향해 "축하한다"고 비꼰 데 대해 "무식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청래 의원님. 지난주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로 국민의힘 소속이 한 명도 없다가 갑자기 풍년 들었냐고 조롱하는데요. 알고도 거짓말하는지, 진짜 모르고 무식한 소리하는지 궁금한데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당내 차기 대권주자 후보로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거론한 것을 두고 "갑작스런 후보풍년 맞은 거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야권의 유망주로 떠오른 데 선을 그은 김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지지후보에 국민의힘 소속이 빠졌으니 당연히 조사결과에는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없지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세무민도 정도껏 하세요. 국민의힘 비아냥 대더라도 합리적 근거를 가지고 해야지요. 동네 양아치도 아니고 아무말 대잔치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교수는 "우리 야당 더욱 노력할 겁니다. 더 반성하고 변화하고 분발할 겁니다"라며 "그러니 남의 당 대선후보에 감놔라 배놔라 헛소리 그만하시고 폭망하는 민주당 걱정이나 하세요"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긴 정의원 같은 무개념 발언 때문에 폭망합니다만"이라고 말을 줄였다.
[최유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