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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의미심장 심경 글 "나는 무얼 그리 쥐고 살았나"(전문)
입력 2020-11-16 13: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김새롬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방송인 김새롬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히려 20대만큼의 넘치지 않는 체력이 괜찮을 때도 있다. 딱 그만큼의 사람을 만나거나 딱 그만큼의 생각만 해도 되거나 딱 그만큼의 피곤치 않은 감정을 느끼면 되니까. 이 모든 자극은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것들인데"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손 위에 올려진 다섯 개의 곤봉마냥 컨트롤 하기 힘들었던 욕심들을 드디어 체력을 가장한 나이가 덜어주는 듯하여 야속함도 없이 감사하다"면서 "그동안 나는 무얼 그리 쥐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라며 아등바등 살아왔던 과거 자신을 돌아봤다.
누리꾼들은 "뭔지 알아요", "출근길에 너무 공감되는 글 봤네요", "놓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지요"라며 김새롬에게 공감을 표했다.

김새롬은 글과 함께 독특한 작품 사진을 올렸다.
한편, 모델 출신 방송인 김새롬은 유튜브 채널 '나는 김새롬'으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다음은 김새롬 인스타그램 전문>
오히려 20대 만큼의 넘치지 않는 체력이 괜찮을 때도 있다.
딱 그만큼의 사람을 만나거나 딱 그만큼의 생각만 해도 되거나 딱 그만큼의 피곤치 않는 감정을 느끼면 되니까.
이 모든 자극은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것들이었는데
손 위에 올려진 다섯개의 곤봉마냥 컨트롤 하기 힘들었던 욕심들을
드디어 체력을 가장한 나이가 덜어주는 듯 하여
야속함도 없이 감사하다
그동안 나는 무얼 그리 쥐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
stpress1@mkinternet.com
사진|김새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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