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 `화상비즈니스위크·이순신 방위산업전` 대규모 수출 성과
입력 2020-11-16 13:13 
허성무 창원시장이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개최한 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 이순신 방위산업전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창원시]

경남 창원에서 최근 폐막한 '한국-세계화상(華商·중국계 상인) 비즈니스위크(이하 세계화상BW)',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에 참여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대규모 수출 성과를 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세계화상BW, 이순신 방위산업전 성과를 발표하고 세계화상BW 기간 참여 기업들이 178억원(160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신흥공업, 에스에프하이월드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계·자동차·건설 부문에서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 이순신 방위산업전 참여기업들은 6502억원(5억8400만 달러)이르는 방산 제품, 부품 수출실적을 거뒀다. 시는 방위산업 특성상, 기업명과 제품을 공개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 방산기업들이 보잉, 사브 등과 항공·레이더 부품공급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이번 수출 계약 외에도 세계화상비스니스센터 창원 설립, 전기차 산업 육성·공동사업 추진, 마산해양시도시 등 창원시 개발사업 등 1조원에 이르는 업무협약을 동남아 각국 중화총상회와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심으로 두 행사를 지난주(12~15일)에 진행했다. 두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창원컨벤션센터에 설치된 대형 스튜디오 '오아시스'에서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했다. 오아시스는 길이 32.5m에 이르는 LED 패널 두 개가 무대를 감싸는 형태인 지름 24m, 높이 9m짜리 둥근 스튜디오다. 소형제품부터 굴삭기, 수소 버스, 장갑차까지 실물 제품을 '오아시스' 무대에 올려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허성무 창원시장은 직접 쇼호스트로 출연해 창원시 기업제품 홍보에 나섰다. 동남아 각국 중화총상회 회원기업, 방산기업, 군 관계자 등은 스마트폰, 유튜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오아시스 영상을 시청했다. 또 청와대, 기획재정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산림청, 방위사업청, 한국무역협회가 언택트(비대면) 행사 진행에 핵심 역할을 한 '오아시스' 시스템을 참관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