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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 하차 "`아마데우스`에 피해주고 싶지 않아"
입력 2020-11-16 11:50  | 수정 2020-11-16 14: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한지상이 '아마데우스'에서 하차한다.
연극 '아마데우스'(제작 PAGE1) 측은 14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지상 배우가 작품에 하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한지상의 하차 소식을 밝혔다.
이어 "개막을 앞두고 모든 배우 및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관객 여러분들께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법적 대응 속에서 작품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한지상에 뜻에 따라 아마데우스에 자진 하차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지상은 지난 5월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한지상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지상은 절대로 성추행 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한지상에게 공갈 미수 및 강요 혐의로 고소당했던 여성 팬 A가 검찰에게 불기소 처분을 받으며 재차 논란이 휩싸였다.
이에 대해 씨제스는 "A씨가 작년 6개월 가량 성추행을 주장 하며 수사 의뢰를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협박하고 보상을 요구해 고소한 건이다. 당시 한지상은 유명인이기에 사생활이 노출 되는 것이 두려워 사과도 하고 소통해 보려 했지만 공개 연애나 거액의 금액 등을 제시 하면서 협박에 시달려 모든 것을 감안 하고 법적 대응을 했다. 이번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나왔다고 해서 A씨가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라고 밝혀진 것은 아니며 온라인 상에서 추측과 왜곡된 일방적 주장이 오픈 되어 향후 한지상은 항고 등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수사단계에서 배우측의 막대한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소상히 설명했고 경찰이나 검찰단계에서 수사담당자도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와서 상당히 놀랍다. 불기소결정문을 토대로 항고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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