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39)이 모태솔로라고 고백했다.
김민경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모태솔로가 맞다"며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김민경은 "매년 '올해는 꼭 연애할거다'라고 말은 하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올해도 훌쩍 가버렸다"며 "내년에는 좋은 인연이 생기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이가 있다보니 주변에서 결혼 얘기를 많이 물어보신다"며 "이수근 선배님이 '결혼할 나이가 되서 결혼할 남자를 찾지 말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느낄 때 결혼해야한다'고 조언해주셨다.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참았는데, 1년 더 못참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참 어려운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눈이 높아서 못만난다'고 하는데 내 생각엔 아니다"라며 "말이 잘 통하고 저희 부모님, 그리고 어른들에게 잘하는 따뜻한 사람이 이상형이다"라고 밝혔다.
김민경은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함께 출연했던 송병철과 유민상은 미묘한 기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민경은 "제 연애에 대해서 관심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큰 관심에) 많이 놀랐다"며 "너무 좋은 사람들이고 너무 착한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의 마음을 모르니 (앞으로를) 장담할 순 없을 것 같다. 편하고 좋은 사람들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경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2013년에는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엔 예능 '맛있는 녀석들', '오늘부터 운동뚱', '나는 살아있다' 등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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