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BI저축은행, 커플통장서비스 탑재 `사이다뱅크 2.0` 출시
입력 2020-11-16 10:57 
[사진 제공: 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출범한 모바일 기반의 '사이다뱅크'가 1년 4개월 만에 고객편의서비스를 확장한 '사이다뱅크 2.0'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이다뱅크 2.0은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금융서비스였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던 서비스를 디지털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커플통장서비스는 생활비나 데이트비용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부부, 커플 등을 위한 공유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금융권 최초로 시도되는 서비스다. 즉, 두 사람이 각자의 모바일앱으로 함께 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PC뱅킹 이용이 줄고 상대적으로 모바일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저축 등 공동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에 오히려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서비스가 커플통장서비스로, 각자의 모바일 앱으로 입출금통장, 예금, 적금계좌를 공유해 함께 쓰고 관리하고 저축도 가능하다.
또한 유치원비, 학원비, 부모님 용돈, 각종 공과금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이체를 커플 상대방이 요청하고, 계좌 명의자가 간편인증으로 승인하면 이체가 완료되는 커플이체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진 재테크 방법인 통장쪼개기를 디지털서비스로 구현했다. 그동안 통장쪼개기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통장쪼개기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나의 입출금통장으로 생활비, 예비비, 여행비 등 목적에 맞춰 잔액을 나눠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다.
사이다뱅크 2.0은 고객의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안심이체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 안심이체서비스는 금융권 최초의 보이스피싱사고 예방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로 KCB, 통신 3사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로 송금 받는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번호 명의자가 동일인지지 검증하고, 문자인증코드를 이용해 받는 사람의 거래의사를 확인하는 양방향 거래인증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보내는 사람 중심이던 기존 이체방식에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사고와 착오송금을 원천적으로 차단 할 수 있다.
또한, 개인 간 금전거래, 부동산거래, 중고물품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간 법적 분쟁에 입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심이체 전자문서도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SBI저축은행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 신상품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