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출소하는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법무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두순은 최근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출소예정자와 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해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허그일자리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정시설에서 취업 설계를 받거나 출소 후 교육,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참가자에게는 프로그램 단계에 따라 교육비(최대 300만 원)와 취업성공수당(최대 180만 원), 훈련참여지원수당(월 최대 28만4천 원), 훈련장려금(월 최대 11만6천 원), 취업설계 참여수당(최대 25만 원)도 지원합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두순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신청 자격이 되는 만큼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법무부는 조두순이 67살로 이미 고령이고 너무 알려진 인물이어서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