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모커리한방병원, 구안와사 클리닉 오픈
입력 2020-11-16 10:24 

모커리한방병원은 16일부터 강남, 수원, 강동을 포함한 수도권 8개 지점에서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facial nerve palsy) 진료를 시작한다. 구안와사는 안면신경의 마비 질환으로 입과 눈 주변의 한쪽 근육이 마비되면서 얼굴이 비틀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구안와사는 면역력과 연관이 깊은 질환으로,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과로가 일상화되면서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구안와사는 크게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와 중추성 안면신경마비로 구분할 수 있다. 구안와사는 뇌졸중 등 뇌의 문제로 발생하는 중추성 안면신경마비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인데,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벨마비와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람세이헌트증후군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구안와사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MRI, 혈액검사 등의 여러 검사를 진행해야 되는데, 모커리한방병원은 한·양방 협진 병원으로 검사부터 치료까지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구안와사는 증상 발병 후 3일 내에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처음 초기 2주간의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초기에 얼마나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치료 성공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 발생 초기에 입원치료를 통해 받을 수 있는 한·양방 치료를 처음부터 한꺼번에 다 받는 것이 좋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치료 초기에는 염증을 가라 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 등의 약을 협진해 사용하며 동시에 침, 약침, 봉침, 전침, 한약, 추나요법 등의 한방복합치료를 진행한다.
만약, 적정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치료기간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은 얼굴 틀어짐과 안면근육의 단축, 입과 눈이 함께 움직이는 연합운동, 신경통, 눈 각막 손상 등이 있다. 안면마비는 특히 눈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마비 증세로 인해 눈이 제대로 안 감기면 이물질로부터 안구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게 될 수 있고, 눈물층이 마르면서 안구가 건조해져 각막손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안와사로 인한 후유증은 초기부터 치료를 잘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 좋아질 수 있다.
또한 구안와사 회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몇 가지가 있다. 발병 연령이 높을수록, 귀 뒤쪽 부위에 통증이 있을 때, 마비가 심할수록, 대상포진이 원인일 때,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검사상 신경의 손상이 심할수록, 또는 발병 후 회복되기 시작하는 시기가 늦을수록 구안와사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만약 이 같은 경우에 해당된다면 예후가 안 좋을 가능성이 높으니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더욱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구안와사는 한쪽 얼굴이 비뚤어져 보이고, 표정을 지을 때 얼굴이 이상해지는 등 외관상 바로 드러나는 질환이다. 이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아 자신감 저하, 우울감 등의 심리적 요인을 유발해 면역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구안와사는 가능하면 초기에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안와사는 면역력 저하와 관련이 깊은 질환으로 구안와사 치료 시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하는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때 구안와사 한약은 보건복지부의 탕전실 인증제를 통과한 한약인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탕전실 인증제는 한약의 질을 높이고, 안전하게 조제된 한약인지를 국민들이 쉽게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2019년 1월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제도를 말한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총 81개의 엄격한 탕전실 인증제 평가항목을 국내 최초로 통과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한약을 조제하고 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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