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공수처 최후통첩 "18일, 후보 추천 마지노선…시간 끌지 말라"
입력 2020-11-16 10:22  | 수정 2020-11-23 10:36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후보 압축 시한을 오는 18일로 제시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는 18일, 3차 회의에서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한다"며 "그날 결론을 내더라도 11월 안에 공수처장 후보의 인사청문회를 마치기엔 시간이 빠듯하다"고 이같이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후보들이 공개된 이후 마라톤 회의를 거쳤고 자료검증도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며 "합의로 풀 수 있는 마지막 회의이자 마지노선"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납기일을 꼭 맞추어야 하는지' 묻고 있는데 대단히 심각한 발언"이라면서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지연전술로 법적시한을 4개월이나 넘기고 있는 위법상황에 대해 최소한의 송구함도 갖지 않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3차 회의 때도 국민의힘의 지연전술로 결론을 내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국민의힘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혹시라도 야당이 시간 끌기에 나선다면 우리는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이번 수요일(18일)에 다시 회의를 연다고 하니 반드시 결론을 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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