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외교장관 이달 방한 가능성↑
입력 2020-11-16 10:18  | 수정 2020-11-23 10:36

지난달 추진되다 무산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한국 방문이 이달 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16일 베이징 소식통은 "왕이 국무위원이 오는 17일 브릭스(BRICS) 정상회의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1~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가한 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왕이 국무위원이 이달 마지막 주 정도에 방한한다는 인식 아래 조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왕이 국무위원이 해외 순방에 나선다면 한국과 일본을 함께 방문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말에는 부산에서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

조 바이든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는 점은 미국의 차기 행정부 출범을 대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도 강력한 대(對)중국 압박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경제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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