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오프라인 투자자 주문 수탁 위한 모바일메신터 `주문톡` 서비스 나서

유안타증권은 전화를 통해 주식 매매 주문을 내던 투자자들이 모바일 채팅을 통해 자산관리자와 소통하며 거래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전용 메신저 '주문톡'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 메신저를 통해 적법하게 주문을 수탁·기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투자자가 지점 직원(자산관리자)을 통해 주식 주문을 요청해 체결하기 위해선 사전에 종목명, 매매구분, 수량, 가격을 결정해야 한다. 기존 전화를 이용해 주문을 수탁할 때는 결정해야 할 사항들 중 일부가 누락된 상태에서 주문이 체결돼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에 서비스를 개시한 주문톡으로 직원이 정형화된 양식의 주문요청서를 발송하면 투자자가 승인 또는 거절을 직접 결정하기 때문에 주식 관련 분쟁이나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주문 기록을 전산화해 회사 내부 서버에 저장하므로 매매 주문 체결의 적정성 또한 원천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지점에 오기 어렵거나 사정상 전화를 할 수 없는 투자자도 자산관리자와 채팅으로 주식 주문 의사 전달과 상담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박호영 유안타증권 감사실장은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선 적법한 매매주문 수탁이 선행돼야 한다"며 "주문톡은 기존 전화 주문에서 더 나아가 통화가 어려운 고객도 모바일로 편리하게 적법한 상담과 주문 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주문 기록은 내부 전산에 저장, 관리하므로 내부통제가 건실해지고 고객의 피해를 예방함으로써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