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동차·철강 분야 혜택…전자제품 수출 활기
입력 2020-11-16 09:49  | 수정 2020-11-16 10:03
【 앵커멘트 】
이번 RCEP 가입으로 우리 경제 미래 먹을거리로 꼽히는 아세안 시장에 대한 수출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우선 자동차와 철강 분야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이번 RCEP 가입으로 한국 경제가 최대 0.62% 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가장 혜택을 보는 업종은 자동차와 철강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나 필리핀 등에서 최대 40%까지 감수해야 했던 안전벨트, 에어백, 휠 등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물지 않아도 될 전망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완성차 공장을 짓는 우리 국내 업체 입장에서는 자동차 부품 관세 철폐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창봉 /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아세안은) 일본이 점령했던 시장을 우리가 새 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효과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철강 업종에선 봉강, 형강 등 철강 제품, 철강관과 도금 강판 등에 대한 관세가 없어집니다.


「이번 RCEP 가입 지역은 우리나라 전 세계 철강 교역의 절반 가까이 차지합니다.」

「전기·전자 제품 가운데는 일부 국가에서 최대 30%까지 매겨졌던 냉장고와 세탁기, 최대 25%였던 냉방기에 대한 관세도 폐지됩니다.」

▶ 인터뷰 : 유명희 / 통상교섭본부장 (지난 6월)
- "RCEP의 연내 서명은 지역 경제 성장뿐 아니라 무역 투자를 촉진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세계 경제에 불을 붙일 겁니다."

섬유 등 중소기업 품목, 의료위생용품 등 포스트 코로나 유망 품목도 추가 시장 개방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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