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단두대서 죽은 프랑스 마지막 왕비 구두 5800만원에 낙찰
입력 2020-11-16 08:11 
[사진출처 = 연합뉴스]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의 구두가 경매에서 4만3750유로(약 5760만원)에 낙찰됐다.
프랑스 경매업체 오스나는 1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경매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즐겨 신었다는 하얀색 미들힐이 1만유로(약 1320만원)에서 시작해 이 가격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구두는 염소가죽과 실크로 만들었는데 앞코가 손상되고 여기저기 구겨져 지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이즈는 225㎝, 굽 높이는 4.7㎝다. 굽에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름이 쓰여있다.

경매사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 구두를 일상적으로 신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퇴위한 루이 16세의 아내였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1793년 남편과 마찬가지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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