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공기 계속 탁해…예년보다 포근한 날씨

<1>얼마 남지 않은 늦가을을 미세먼지와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서쪽지방은 며칠째 희뿌연 하늘이고, 어제 오후에는 서울에 올가을 첫 미세먼지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월요일인 오늘도 서쪽은 공기가 계속 탁하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전북은 종일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고, 영동과 경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2>미세먼지에 안개까지 심해서 시야가 답답합니다.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호남, 영남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미터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겠는데요. 햇살이 내리쬐면서 안개는 점차 흩어지겠지만, 밤까지 먼지와 안개가 둥둥 떠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위성>현재 전국이 맑지만,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중부>오늘도 하늘은 맑겠지만, 서쪽지방은 공기가 탁하겠고요. 강원 영동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습니다. 한편, 강원 영동 중북부는 흐리고 저녁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남부>남부지방도 대체로 맑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흐리겠고요.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오다가 낮부터 밤까지 소강상태에 들겠습니다.

<현재>오늘도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현재기온 서울이 7.8도, 대구 5.5도로 어제와 비슷하고요.

<최고>한낮에는 서울이 19도, 대전 19도, 광주 22도, 대구 20도로 어제보다 따뜻해서 일교차가 더 크겠습니다.

<주간>내일부터 금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소식이 있습니다. 이번 한 주는 우산 잘 챙겨다니셔야겠고요. 비가 내리고 나서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토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 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조수연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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