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가 20대 초반 예능 촬영당시 힘들었던 시기를 이야기했습니다.
이승기는 만 23살에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와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최연소로 후보에 오른 것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데뷔 초에는 예능 울렁증이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멤버들은 "그런게 있을줄 몰랐다"며 놀라워 했습니다.
이어 이승기는 "방송국이 무너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럼 내가 안 가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 스스로는 정말 끼가 없다고 생각했다. 20대 때는 늘 천재를 동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갖지 못한 타고난 재능을 동경해서 방송을 네다섯 번씩 봤다"며 "'1박 2일' 시절 강호동 형이 '너 나 없이 살 수 있어?'라고 물어봤을 때 '보고 싶겠죠. 그립겠죠. 그치만 살 수 있겠죠'라고 대답한 게 있다. 그게 그날만 물어본 게 아니다. 이전부터 자주 반복되던 질문이다. 방송으로 그 장면을 보는데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내가 싫었다. 그래서 방송을 보다가 저렇게 말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해 노력하는 천재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