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이하 '연애는 귀찮지만…)는 주 1회 방송되는 10부작 드라마였다. 앞서 지현우가 출연한 드라마들이 대게 주 2회 방영 16부작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회차가 상당히 짧은 것. 지현우는 "10부작 드라마를 처음 해봤다. 조금 쉽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장난스레 운을 뗐다.
"일주일에 한 편 방영된다고 해서 어릴 때 봤던 '세친구' 같은 시트콤을 생각했어요. 주 2회 방영되는 드라마를 주로 하다가 주 1회 방영 드라마를 하면 촬영이 조금 쉽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촬영 현장에도 도입됐고 시스템상 과거처럼 밤샘 촬영을 할 수 없으니 앞으로 시간을 더 줄여 나오는 드라마도 있지 않을까요. 팀을 나누지 않고 촬영했는데 정말로 근무시간을 지켜줘서 현장도 많이 바뀌었구나 싶었어요."
지현우는 52시간 근무제의 도입으로 스태프들의 과로가 줄어든 것을 반겼다. 다만 그는 "현장에서만 나오는 분위기 같은 것이 있는데 촬영을 중단했다가 다시 이어가면 그런 것들이 이어지지 않아 감정이 잡히지 않을 때가 있어요. 과거에는 나올 때까지 했다면 이제는 그런 감정이 안 나온다면 못하게 됐다"며 아쉬운 점을 언급했다.
'연애는 귀찮지만…'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는 달달한 로코물로 호평을 받았으나 시청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최고 시청률 0.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종영한 것에 대해 지현우는 "드라마로 익숙하지 않은 채널이기도 하고 타깃 시청층이 20~30대였던만큼 시작부터 시청률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일주일에 1회 방송도 해보고 싶었고 시청률보다는 대본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작품이었다. 방송 후 VOD 등으로 봐주는 분도 많아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촬영 현장이었다면서도 한가지 고충을 언급했다. 노출신이 많았던 만큼 몸매 관리가 중요했던 것.
지현우는 "노출신이 많았다.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운동을 하려고 했다. 마스크를 끼고 운동하다보니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요즘은 다이어트 도시락이 많이 나와 전보다는 편해졌다. 고구마, 닭가슴살 등 종류도 많아졌더라. 종류별로 다 사먹어봤다"고 장난스레 덧붙였다.
여러 편의 로맨스 코미디 작품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로코킹'으로 자리잡은 지현우의 현실 연애는 어떤 모습일까.
지현우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너를 이해해주는 상대를 만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런 여자는 세상에 없다'고 하더라"면서 웃었다. 이어 "작품이 끝나면 혼자서 여행을 떠나는 스타일이다. 이번에도 혼자 속리산에 다녀왔다. 이런 모습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 아직은 제가 불안정한 상태가 아닐까싶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다. 외로운 마음은 있지만 결혼한다고 전혀 외롭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한없이 마음이 넓은 남자친구 차강우 역을 맡아 김소은과 로코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 설렘을 선물한 지현우다. 차기작은 어떤 작품일지 묻자 지현우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앨범을 내려고 곡 작업 등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방향성을 정하는 단계다. 가수 활동을 하려고 준비 중이지만 좋은 작품이 들어온다면 언제든지 다시 배우로 돌아와 연기를 할 생각이다"라고 열린 계획을 들려줬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①에 이어)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이하 '연애는 귀찮지만…)는 주 1회 방송되는 10부작 드라마였다. 앞서 지현우가 출연한 드라마들이 대게 주 2회 방영 16부작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회차가 상당히 짧은 것. 지현우는 "10부작 드라마를 처음 해봤다. 조금 쉽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장난스레 운을 뗐다.
"일주일에 한 편 방영된다고 해서 어릴 때 봤던 '세친구' 같은 시트콤을 생각했어요. 주 2회 방영되는 드라마를 주로 하다가 주 1회 방영 드라마를 하면 촬영이 조금 쉽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촬영 현장에도 도입됐고 시스템상 과거처럼 밤샘 촬영을 할 수 없으니 앞으로 시간을 더 줄여 나오는 드라마도 있지 않을까요. 팀을 나누지 않고 촬영했는데 정말로 근무시간을 지켜줘서 현장도 많이 바뀌었구나 싶었어요."
지현우는 52시간 근무제의 도입으로 스태프들의 과로가 줄어든 것을 반겼다. 다만 그는 "현장에서만 나오는 분위기 같은 것이 있는데 촬영을 중단했다가 다시 이어가면 그런 것들이 이어지지 않아 감정이 잡히지 않을 때가 있어요. 과거에는 나올 때까지 했다면 이제는 그런 감정이 안 나온다면 못하게 됐다"며 아쉬운 점을 언급했다.
'연애는 귀찮지만…'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는 달달한 로코물로 호평을 받았으나 시청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최고 시청률 0.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종영한 것에 대해 지현우는 "드라마로 익숙하지 않은 채널이기도 하고 타깃 시청층이 20~30대였던만큼 시작부터 시청률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일주일에 1회 방송도 해보고 싶었고 시청률보다는 대본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작품이었다. 방송 후 VOD 등으로 봐주는 분도 많아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촬영 현장이었다면서도 한가지 고충을 언급했다. 노출신이 많았던 만큼 몸매 관리가 중요했던 것.
지현우는 다음 활동으로 가수 컴백을 예고했다. 제공| 라이언하트
지현우는 "노출신이 많았다.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운동을 하려고 했다. 마스크를 끼고 운동하다보니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요즘은 다이어트 도시락이 많이 나와 전보다는 편해졌다. 고구마, 닭가슴살 등 종류도 많아졌더라. 종류별로 다 사먹어봤다"고 장난스레 덧붙였다.
여러 편의 로맨스 코미디 작품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로코킹'으로 자리잡은 지현우의 현실 연애는 어떤 모습일까.
지현우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너를 이해해주는 상대를 만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런 여자는 세상에 없다'고 하더라"면서 웃었다. 이어 "작품이 끝나면 혼자서 여행을 떠나는 스타일이다. 이번에도 혼자 속리산에 다녀왔다. 이런 모습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 아직은 제가 불안정한 상태가 아닐까싶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다. 외로운 마음은 있지만 결혼한다고 전혀 외롭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한없이 마음이 넓은 남자친구 차강우 역을 맡아 김소은과 로코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 설렘을 선물한 지현우다. 차기작은 어떤 작품일지 묻자 지현우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앨범을 내려고 곡 작업 등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방향성을 정하는 단계다. 가수 활동을 하려고 준비 중이지만 좋은 작품이 들어온다면 언제든지 다시 배우로 돌아와 연기를 할 생각이다"라고 열린 계획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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