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9일부터 수능 특별방역 기간…확진자 발생 학원 명단 공개
입력 2020-11-16 06:59  | 수정 2020-11-16 07:28
【 앵커멘트 】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사흘 후인 19일부터 '수능 특별방역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수험생들이 다니는 학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학원의 실명과 감염 경로가 공개됩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다음 달 3일 치러집니다.

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사흘 후인 19일부터를 수능 특별방역 기간으로 설정했습니다.

이 기간에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원과 교습소를, 지방자치단체는 스터디카페에 대해 방역 점검을 집중적으로 추진합니다.

수능 1주 전인 이달 26일부터 학원과 교습소에는 대면 교습 자제를, 수험생에게는 학원 방문 자제를 권고합니다.


또, 수능 특별방역 기간에 학원 내 접촉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면 학원 이름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교육부 장관
- "학원 감염자의 학원 내 접촉자가 확진으로 판명된 경우 학원의 명칭, 감염경로 및 사유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수능 특별방역 기간에 한해 공개하여…."

학원·교습소의 강사와 직원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부의 건강 상태 자가 진단 앱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정부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유증상자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부여할 방침입니다.

일반 시험장과 별도로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장과 확진자를 위한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이 마련됩니다.

정부는 확진 수험생에 대비해 지난 13일까지 120여 개 병상을 확보했는데, 감염 확산 추이에 따라 병상을 추가로 섭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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