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타티카`로 놀러 오세요
입력 2020-11-15 14:10 
공항 입국장처럼 꾸민 코오롱스포츠 한남점 입구 <사진제공=코오롱FnC>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베스트셀러 '안타티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안타티카' 전시를 진행한다.
안타티카 다운점퍼는 코오롱스포츠가 2011년 남극 운석 탐사단 대원들의 피복 지원을 계기로 개발한 헤비다운이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며, 2020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4개 스타일로 확장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 한남점은 지난 9월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로 1층 전체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고객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남극의 빙하를 재해석한 설치물과 안타티카 상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사진제공=코오롱FnC>
코오롱스포츠가 기획한 이번 '안타티카' 전시는 '남극'을 주제로 현대미술작가 한성필, 작곡가 카입, 건축가 삶것(Lifethings, 양수인) 등 세 명의 작가와 함께했다.
전체적인 공간 구성은 삶것에서 진행했다. 공간 전체에서 남극의 빙하를 재해석한 설치물을 확인할 수 있다. 구현한 설치물의 재료가 빙하의 차가운 속성과는 반대되는 원단을 사용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 작가는 극지의 여러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인간과 자연, 문명과 지구, 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한 작가의 시선으로 담긴 남극을 만날 수 있다. 작곡가 카입은 남극에서 담은 소음을 활용해 사운드를 만들었다. 초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특정 공간에서는 헤드폰을 듣는 것과 같은 선명한 남극의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
지하 1층 매장 공간에선 안타티카 상품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2013~2014년 남극 세종과학기지 탐사대에 실제 남품해 사용했던 안타티카 오리지널 제품을 전시했다. 이후 2018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K-루트 프로젝트(장보고과학기지에서 남극점까지 독자적으로 남극 내륙 진출을 하기 위한 프로젝트) 지원까지의 과정도 볼 수 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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