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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꺾은 멕시코 감독 "많은 득점 기회 만들어 기뻤다"
입력 2020-11-15 08:59  | 수정 2020-11-15 09:12
한국을 꺾은 마르티노 감독이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한국을 꺾은 헤라르도 마르티노 멕시코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멕시코 축구협회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마르티노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의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을 3-2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만족스런 경기였다"며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멕시코는 전반 20분 황의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1분 히메네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우리엘 안투냐, 카를로스 살세도가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역전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정말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든 것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 스타일을 유지한 것도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역습으로 골을 내준 상황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는 스피드가 좋지만, 수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첫 실점 상황에서 그 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가 배운점은 빈공간에 대한 커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멕시코는 순식간에 세 골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그는 라울 히메네스, 이르빙 로사노, 헤수스 테카티토가 일곱 번의 득점 기회를 만든 것을 언급하며 "이들 셋이 함께 뛴 두 번째 경기였다. 옳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격수들의 호흡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모두가 효과적인 공격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부족한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골 결정력 문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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