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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 삼광빌라` 진기주, 변함없는 이장우 마음 받아들여... 황신혜X전인화, 진기주 두고 갈등 심화
입력 2020-11-14 21:20  | 수정 2020-11-14 21: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진기주가 이장우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는 친딸 사건으로 방황하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의 마음을 위로하는 우재희(이장우 분)와 우재희의 마음을 받아들인 이빛채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정(전인화 분)은 이빛채운이 김정원(황신혜 분)의 친딸이라고 밝혔다. 김정원은 이순정의 말을 믿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순정은 "박필용(엄효섭 분) 씨, 서연이 아버지요. 서연이 아빠가 서연이를 저에게 데리고 와서 며칠만 맡아달라고 했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에 김정원은 "그말을 믿었어? 박필용 어떤 사람인지 몰라?"라며 "나 그때 서연이 잃어버리고 나서 얼마나"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순정은 박필용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을 밝히려고 했다. 하지만 김정원은 "너랑 박필용이랑 공모해서 우리딸 서연이를 25년 넘게 날 속여가면서 키웠다고?"라며 이순정의 말을 듣지 않은 채 분노를 표출했다. 결국 김정원은 "이순정, 네가 어떻게 나한테"라며 울부짖으며 이순정의 멱살을 잡았다. 이를 본 이빛채운은 이순정의 편을 들었다. 이에 김정원은 이성을 유지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빛채운은 이순정에게 친엄마가 필요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분이 친엄마라고 쳐도 그분이 나 버린 거야"라고 했다. 이어 "이거 없었던 일로 하자. 그런 분 몰랐던 걸로 할 거야"라고 덧붙였다. 이순정은 "너 낳아주신 분을 어떻게 모른 척하고 살아"라고 타일렀다. 이에 이빛채운은 "역시 알고 있었구나"라며 "이제 알아보지 않으려고 해. 나한텐 나 버린 부모 찾지 않을 권리 있어"라고 체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원은 자신 대신 이순정을 위로하는 이빛채운의 모습에 큰 상실감을 느꼈다. 그는 이순정의 말을 되새김했다. 황나로(전성우 분)는 이빛채운의 이름으로 준비한 꽃을 김정원에게 건넸다. 이에 김정원은 "황나로 씨, 나좀 도와줄 수 있을까?"라고 부탁했다.
장서아(한보름 분)은 김정원이 친딸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이순정을 만나기 위해 삼광빌라에 방문했다. 장서아는 "우리집 일이니까"라고 삼광빌라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빛채운은 "그댁 일 아니고 대표님하고 우리 일 같은데?"라고 정정했다. 장서아는 "나하고 얘기해. 나 우리엄마 딸이잖아"라고 발끈했다. 이순정은 "서아 씨, 어머님 좀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장서아는 "어떠실 거 같아요? 아줌마가 지금 무슨짓을 하셨는지 아세요?"라고 따졌다.
김정원는 삼광빌라에 방문했다. 그는 "엄마랑 의논했어야지. 이게 무슨짓이야?"라고 장서아를 나무랐다. 김정원은 "진짜 아니야? 박필용이랑 공모했던 거?"라고 이순정에게 물었다. 이어 "박필용이랑 짠 게 아니라면서 왜 나를 뒤집어 놓는데?"라고 덧붙였다.
이순정은 김정원의 어머니의 부탁 때문에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 이에 김정원은 "내가 뭐든 다 도울게"라고 애원했다. 이를 들은 이빛채운은 "우리 어머니 그런 사람 아닙니다. 돈 때문에 누구 속이고 그런 사람 아니에요. 우리 엄마 얼마나 순진한 사람인데요"라고 이순정의 편을 들었다.
김정원은 유전자 검사를 제안했다. 그는 "내 자비심은 여기까지야. 검사 결과 아니라고 나오는 순간, 우리 인연 여기까지야"라고 했다. 이어 "빛채운 씨도 우리 회사 그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빛채운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님 회사에는 다니지 않겠습니다"라며 "유전자 검사도 받지 않겠습니다"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순정은 가족들에게 이빛채운이 김정원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김정원 어머니에게 전화해 "정원 아가씨한텐 얘기 안했어요. 사모님 위해서가 아니라 채운이 위해서예요"라고 했다. 이순정은 "제가 다 뒤집어 쓰면 됩니다"라며 "지금이라도 우리 채운이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으시다면 그약속 지켜주실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순정은 김정원에게 유전자 검사 결과를 건넸다.
우재희는 이빛채운이 부산 현장 면접을 본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마빡 진짜 대책없네. 아침에 혼자 즐거운 척 다하고 이게 뭐예요? 사람 안심시켜놓고 도망가는 거예요?"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빛채운은 "도망 가는 거 아니에요"라며 "머리 식히러 가는 거예요"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우재희는 "내 맘 그렇게 몰라요? 너 보고 싶어 가지고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빛채운은 "그래서 나 좋다고?"라며 "지금도 좋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우재희는 "그래 좋다. 어쩔래?"라고 답했다. 이에 이빛채운도 "나도 좋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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