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총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800만 회분 계약 체결"
입력 2020-11-14 17:34  | 수정 2020-11-21 18:0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 시각 13일 이스라엘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코로나19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방송에서 "우리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800만 회분을 사는 계약을 맺었다"며 구매량이 이스라엘 국민 400만 명을 접종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은 이스라엘에 좋은 날이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승리를 위해 좋은 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화이자가 내년 1월부터 이스라엘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구가 약 920만 명인 이스라엘은 14일 오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2만2천695명(사망 2천716명)이나 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합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일 773명, 11일 665명, 12일 833명을 기록했습니다.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개발 중인 백신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지난 9일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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