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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득점 전패’ 베네수엘라, 이번에도 힘들어지는 월드컵 첫 출전 꿈
입력 2020-11-14 16:41 
베네수엘라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남미에서 유일하게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던 베네수엘라는 2022년 카타르 대회 출전도 불투명하다.
베네수엘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3차전에서 0-1로 졌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쿠티뉴(바르셀로나)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등이 합류하지 않은 브라질을 상대로 잘 버티던 베네수엘라였다. 전반 8분 골네트를 흔든 히샬리송(에버튼)의 슈팅은 오프사이드 탓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22분 베네수엘라의 수비가 뚫렸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베네수엘라를 울렸다.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연승(승점 9)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아르헨티나(승점 7)는 13일 안방에서 파라과이에 덜미를 잡혀 1-1로 비겼다. 또한, 브라질은 월드컵 예선 20경기 연속 무패(15승 5무)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승점은커녕 득점도 실패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콜롬비아(0-3), 파라과이(0-1), 브라질(0-1)에 연이어 졌다. 득점은 단 1골도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무승점 및 무득점을 기록한 팀은 베네수엘라가 유일하다. 3패(승점 0)의 볼리비아도 3골(10실점)을 넣었다.

베네수엘라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원 10개국 중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 경험이 없다. 1966년 잉글랜드 대회부터 월드컵 예선에 참여했으나 가시밭길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예선에서도 2승(6무 10패)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동네북 신세다. 3경기밖에 차르지 않았으나 2022년 카타르 대회 예선 통과 확률은 급격히 낮아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은 1~4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5위는 본선 진출권을 놓고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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