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쇼미더머니9' 프로듀서들의 극찬 속 카키(Khakii)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안병웅이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안병웅과 카키는 지난 13일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 5회에 출연해 3차 예선의 두 번째 관문인 '트리플 크루 배틀'에서 활약하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스윙스의 원픽으로 꼽혔던 카키는 스윙스 크루에 합류했다. 카키는 크루원들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15분 만에 무대 구성을 완성하는 등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카키는 본 무대에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로 거침없이 랩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키 특유의 깔끔한 목소리와 탄탄한 랩 실력이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코드쿤스트는 "카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있다. 매력 있게 잘 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키의 팀은 1위를 거머쥐며 전원 합격의 영광을 누렸고, 매회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는 카키의 다음 무대를 향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맥대디와 주비트레인의 러브콜을 받은 안병웅은 고민 끝에 맥대디 팀에 합류했다. 안병웅은 크루원들과 신선한 비트를 준비했고, 중간점검에서 이를 확인한 팔로알토는 "안병웅이 제일 좋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안병웅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유니크한 랩에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앞으로 래퍼로서 그가 보여줄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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