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러시아, 한국 등 백신 개발사 해킹 시도"
입력 2020-11-14 13:30  | 수정 2020-11-21 13:36

북한·러시아 해커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한국 등의 제약사들의 데이터를 훔치려 했다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 해커들이 7개 제약사와 백신 연구자들을 해킹하려 시도한 것을 MS가 확인했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MS에 따르면 최근 몇 달 간 진행된 해킹은 대부분 실패로 끝났다. 해킹 성공 사례나 피해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킹 표적 대부분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연구 기관이었고 한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인도 등에 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해킹은 표적 기관과 관련된 사람의 인증 정보를 훔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인 업체 또는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가 보낸 서한으로 가장해 스피어피싱(특정 개인이나 기관에 대한 피싱 공격)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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