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민주노총 전국 집회에 "코로나19 확산 시 책임 물을 것"
입력 2020-11-14 13:21  | 수정 2020-11-21 14:03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4일) 민중대회를 비롯해 민주노총 주도의 전국적 집회와 관련, "집회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집회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아울러 "방역수칙을 어기거나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되면 엄정히 법을 집행하고 책임을 분명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5명이 늘어 73일 만에 200명대를 기록한 데 대해 "아직 우리 방역체계 안에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보지만 더 큰 확산으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부터 방역의 끈을 더욱 조이겠다"며 "지금 같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모두가 함께 방역의 주체로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는 길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스크 의무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학생들의 미래가 달린 수능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도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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