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병원 인턴 의사 1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같이 숙소 생활하던 인턴 등 전공의들이 무더기 격리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어제(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순천향대병원 인턴 의사 1명이 지난 7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 인턴 의사는 순천향대병원 서울병원에서 근무하다 구미병원으로 순환근무를 가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병원 인턴들은 서울병원과 구미병원 등을 오가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턴 의사 1명이 확진된 데 따라 같은 숙소에서 생활했던 인턴 24명이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병원에서 14명, 구미병원에서 10명이 격리된 상태입니다.
해당 인턴 의사는 병원 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순천향대병원은 인턴 의사의 마스크 착용에도 불구하고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를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순천향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 동선이 겹치는 간호사, 환자 등 80∼9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며 "격리된 인턴 중에도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