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전세계 3차 대유행…미국 신규 확진 15만 명 돌파
입력 2020-11-14 08:39  | 수정 2020-11-14 09:01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3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은 신규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특히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이 나온 이탈리아는 사망자 시신이 화장실에 방치될 정도로 심각합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최대 규모 병원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응급실에서 코로나19 치료 순번을 기다리던 중 심장마비로 숨진 환자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원 환자 역시 사상 처음으로 3만 4천 명을 기록하며 병상 점유율이 50%에 달해, 의료체계가 사실상 붕괴됐습니다.


미국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만 명 넘게 나오며 하루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선별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물러서긴 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자문단이 전국을 최대 6주간 봉쇄하는 방안을 거론했을 만큼 심각합니다.

일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천 명대로 급증하며 세 번째 대유행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백신 개발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 종식에 희망이 보이지만,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공공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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