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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당신이 아름답다"…`나혼산` 장도연→김광규의 알찬 가을 일상(종합)
입력 2020-11-14 00:50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상은 객원기자]
'나혼자산다' 장도연과 김광규가 쌀쌀한 가을밤을 꽉 채웠다.
13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도전하는 장도연과 오랜만에 '나혼산' 원년멤버를 만나 하루를 보낸 김광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처음으로 소개된 사람은 바로 장도연이었다. 장도연은 졸린 눈을 비비면서 급하게 밖으로 나왔다. 바로 미용실 예약이 있었기 때문.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미용실에 도착한 장도연은 숏컷을 하겠다고 다짐했으나 결국엔 펌을 하는걸로 결정해 웃음을 안겼다. 직원이 장도연의 머리스타일을 잡아주기 시작했고, 펌 때문에 점점 부풀어오르는 머리를 보며 장도연은 "괜찮은거지?"라고 걱정해 폭소케했다.
다행히도 예쁘게 완성됐고, 장도연은 곧장 '코미디 빅리그' 회의실로 향했다. 이어 장도연은 "제 헤어스타일을 좋아하는 분이 있다"며 양세찬을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윽고 아이디어 회의도중 양세찬은 자전거를 타보자고 제안했고, 장도연을 위해 개인 강습을 펼쳤다. 양세찬은 헬멧의 끈을 조절해주고, "잡고 있으니까 안 넘어진다"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 묘한 기류가 흘렀다. 하지만 장도연이 중심을 못잡자 양세찬은 "누나, 코너에서 자전거는 못 타겠다"며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번째 소개된 멤버는 원년멤버 김광규였다. 가을을 유독 타는 김광규는 혼자서 산책을 하면서 돌아다녔다. 공원 내 운동기구로 운동을 하면서 건강하게 일상을 보냈던 것. 하지만 이내 외로움을 견디지 못했고, 약속을 잡았다. 만그가 만난 사람들은 역시나 원년 멤버 김태원과 육중완.
오랜만에 모인 이들의 조합에 '나혼산' 멤버들은 좋아했다. 김태원은 "50살 넘으면 다 친구한다고 하더라"며 제안해 김광규를 당황시켰고, 이시언이 "광규야 우리 그럼 계속보자"고 답해 폭소케했다. 곧이어 '나혼산' 원조 멤버들의 먹방과 함께 김태원의 명언 타임도 이어졌다. 김태원은 육중완을 칭찬하면서 멋있게 말을 하자, 김광규는 "형님 시집 많이 읽으시죠?" 라고 물었다. 이어 김태원은 "눈이 안보인다니까"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태원은 육중완이 어디에 사냐고 물었고, 육중완은 김광규가 살던 곳에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태원은 "내가 가봤잖아"며 "기억이 안나네. 너도 내 급이야. 너도 건강하다고 생각하면 안돼. 될 수 있는대로 멀쩡한 척 하고 살아야돼"고 답해 연속적인 명언 타임이 이어졌다. 김태원은 건강이 쇠약해졌다고 했지만 "기운이 날 때는 기타 잡을 때다"고 답해 뮤지션 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육중완의 결혼 생활 토크도 이어졌다. 김광규는 육중완이 쓰고 온 모자를 보면서 "누가 만들어줬냐?"고 물었고, 육중완은 "아내가 만들어줬다"고 답하자 김광규는 "말 실수 할 뻔 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태원은 육중완에게 "아이는 누구 닮았냐"고 덧붙였고, 육중완이 아내를 닮았다고 답했다. 이어 김태원은 한숨을 쉬어 폭소케했다. 육중완은 오랜만에 김광규 집에 놀러갔고, 그를 위해 아내가 손수 만든 모자를 선물했다. 이어 일찍 집에 간 육중완을 보면서 "결혼하니까 귀가가 빠르다"며 쓸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광규는 "사실 체력적으로 40대와 다르게 떨어지는건 사실인데, 나이에 지지 않겠다. 운동을 할 때 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무슨 운동이든 도전을 계속 하려고 한다"며 TV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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