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일·유럽 확진자 역대 최대…3차 대유행 공포
입력 2020-11-13 19:30  | 수정 2020-11-13 19:57
【 앵커멘트 】
코로나19 상황은 해외가 더 심각합니다.
미국과 영국, 일본은 신규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프랑스는 역대 최대 입원 환자로 병상 부족에 직면하는 등 3차 대유행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만 3천여 명 발생하며 하루 만에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사망자는 2천500명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은 건 지난 5월 6일 이후 처음입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는 야간 봉쇄 조치를 강화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자문단은 미국을 4~6주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 선임고문인 코리 루언다우스키는 백악관 개표 파티에 참여했다가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상황도 심각합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사상 최대인 3만 2천 명을 넘어서며 병상 부족에 직면했습니다.

2차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인 영국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천 명대로 가파르게 증가하며 세 번째 대유행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세계적 대유행은 백신 덕분에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백신이 공급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쓰기 등 공중위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앤서니 파우치 /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국가 봉쇄가 아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붐비는 장소에 모이지 않는 것, 손 씻기 등 간단하고 쉬운 공중 보건조치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 세계가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 등장을 손꼽아 기다리는 가운데, 올 겨울 최악의 코로나 확산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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