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다음 달 차기 대선 출마 선언할 듯"…언론사 설립 추진도
입력 2020-11-13 19:19  | 수정 2020-11-13 20:16
【 앵커멘트 】
표면적으로 불복 행보를 이어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죠.
다음 달 중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직접 언론사를 설립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월 중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 연임 지지 입장을 밝혔는데, 보통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은 위원장 선임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차기를 노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 표명 자체가 4년 뒤 대선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믹 멀베이니 / 전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지난 5일)
-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패한다면 2024년에 틀림없이 재출마할 것입니다. 그는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지인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언론사를 직접 차리겠다는 뜻도 밝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가 디지털 미디어를 직접 만드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임기간 내내 든든한 우군이던 폭스뉴스가 돌아선데다, 각을 세워온 CNN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마저 기각되자 자신의 편을 직접 만들어 차기 대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트럼프 #재도전 #멀베이니 #폭스뉴스 #배신 #CNN #소송기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