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석사 논문 표절 시비에 휘말린 가수 홍진영이 표절을 부인하면서도 석사 및 박사 논문을 반납하겠다는 강수를 둔 가운데, 조선대 측이 연구진실성위원회를 통한 본격 진상조사에 나선다.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조선대 민영돈 총장 역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민 총장은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대는 석사 논문 표절이 확인되면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 취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논문 표절 의혹뿐 아니라 대학원 재학 당시 출결이 불량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만큼 출결부까지 샅샅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홍진영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사안의 중대성이 커진 만큼 대학 차원에서도 겉핥기식 조사 아닌,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대학원위원회는 참석 인원 전원 만장일치로 홍진영의 석사 논문의 진실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진영은 최근 한 매체의 의혹 제기로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것.
이에 대해 홍진영 측은 표절 아닌 인용이라는 입장을 취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으나 과거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전 교수 A씨가 홍진영의 석사, 박사 논문이 모두 가짜”라고 폭로하며 다시 코너에 몰렸다. 논란이 커지자 홍진영은 SNS를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밝히며 석사 및 박사 논문을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논란에 대한 결론은 연내 날 예정이지만 부정적 여론이 거센 만큼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홍진영의 활동에 적신호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일 발표한 신곡 '안돼요' 활동은 사실상 조기 종료되는 분위기. 홍진영은 최근 잡혀 있던 외부 행사에도 출연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홍진영이 고정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홍진영 논란이 거세지면서 하차 및 자숙 요구가 빗발침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석사 논문 표절 시비에 휘말린 가수 홍진영이 표절을 부인하면서도 석사 및 박사 논문을 반납하겠다는 강수를 둔 가운데, 조선대 측이 연구진실성위원회를 통한 본격 진상조사에 나선다.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조선대 민영돈 총장 역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민 총장은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대는 석사 논문 표절이 확인되면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 취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논문 표절 의혹뿐 아니라 대학원 재학 당시 출결이 불량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만큼 출결부까지 샅샅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홍진영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사안의 중대성이 커진 만큼 대학 차원에서도 겉핥기식 조사 아닌,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대학원위원회는 참석 인원 전원 만장일치로 홍진영의 석사 논문의 진실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진영은 최근 한 매체의 의혹 제기로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것.
이에 대해 홍진영 측은 표절 아닌 인용이라는 입장을 취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으나 과거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전 교수 A씨가 홍진영의 석사, 박사 논문이 모두 가짜”라고 폭로하며 다시 코너에 몰렸다. 논란이 커지자 홍진영은 SNS를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밝히며 석사 및 박사 논문을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논란에 대한 결론은 연내 날 예정이지만 부정적 여론이 거센 만큼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홍진영의 활동에 적신호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일 발표한 신곡 '안돼요' 활동은 사실상 조기 종료되는 분위기. 홍진영은 최근 잡혀 있던 외부 행사에도 출연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홍진영이 고정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홍진영 논란이 거세지면서 하차 및 자숙 요구가 빗발침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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