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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홍진영 논문 표절의혹 조사 돌입한다…석·박사학위 반납 아닌 취소될 수도
입력 2020-11-13 15: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 조사에 본격 돌입한다.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조선대 민영돈 총장 역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민 총장은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대는 석사 논문 표절이 확인되면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 취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홍진영의 소명 과정 등을 거쳐 연내 결론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홍진영은 최근 한 매체의 의혹 제기로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것.
이에 대해 홍진영 측은 표절 아닌 인용이라는 입장을 취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으나 과거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전 교수 A씨가 홍진영의 석사, 박사 논문이 모두 가짜”라고 폭로하며 다시 코너에 몰렸다. 논란이 커지자 홍진영은 SNS를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밝히며 석사 및 박사 논문을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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