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에서 창원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산업에 화상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 이틀째인 13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세계화상 비즈니위크 수소기업 세션에서 창원을 비롯해 국내 수소산업 분야 우수기업 8개사가 온라인 플랫폼인 '오아시스'를 통해 세계 화상을 대상으로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날 본시스템즈는 사이클로이드 치형 기반의 정밀감속기, 이플로우는 연료전지 기반 수소전기자전거를 소개했다. 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은 '연료전지 이용 수소드론', 이엠솔루션은 '수전해 기반 고효율 수소발생장치', 범한퓨얼셀은 건물형·선박용 연료전지를, 제이엔케이히터는 국내 최초 수소 상용 추출기를 각각 선보였다. 광신기계공업은 수소 압축 패키지 기술과 두산중공업은 고효율 열교환기 및 수소저장용 고압용기 등을 홍보했다.
특히 허성무 창원시장이 화상에 대한 이들 기업의 역량과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신뢰를 위해 쇼호스트로 출연해 각 기업별 대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세션에는 화상기업인들의 질문이 쏟아졌으며 허 시장이 직접 수소기업들에 대해 답변을 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화상의 영향력이 큰 아세안 주요 국가들은 친환경과 미래산업 성장을 위해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과 관련 사업 추진을 희망하고 있으나, 선진국 중심의 높은 진입 장벽과 사업 교류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민이 많았다"며 "이미 각 국 중화총상회장들과 사전 영상회의시 수소산업 기업에 대한 관심과 소개 요청이 많았다"고 말했다.
수소세션 외에도 이날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이 핵심 온라인플랫폼인 오아시스에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국내 대표 이동통신 서비스 기업인 SK텔레콤은 오아시스에 참여해 5G 네트워크 및 MEC 활용 신규 서비스 개발을 소개했다. 5G 네트워크 및 MEC 서비스는 고객 단말과 가장 가까운 SK텔레콤 5G 네트워크 인프라 내부에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초광대역, 초저지연·보안 민감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이용하면 자율주행, 실시간 영상분석을 통한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산업, 업무영역에 적용되어 생활에 편리함을 줄 수 있어 많은 화상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로 출범한 BNK금융그룹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한 결과 현재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였다는 경쟁력을 강조했고, 글로벌 금융상품 및 디지털 뱅킹에 대한 자세한 소개로 화상들의 관심을 받았다. 화상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신뢰 구축을 위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 NH농협은행도 글로벌 금융상품을 소개하며 세계 화상 기업들의 금융상품 관심도를 높였고, 더불어 농협 축산분야 대표브랜드인 '목우촌'을 소개했다. FRP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소재 전문 제조기업인 수성도 참여하여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적극 홍보하였다. 수성은 잠수함 커버, 구명정 등 특수선 사업, GRP 맨홀 사업, 일반 선박 및 레저 선박사업, 복합소재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를 했다. 특히 오아시스 현장에 실물 보트를 직접 가지고 기업의 솔루션에 대해 설명해 더욱 주목을 끌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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